[천지일보=김미정 기자] 김학근 경제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가운데)과 김재익 인천중구 부구청장(왼쪽 첫번째)이 오흥석 인천시 교통국장(오른쪽 첫번째)이 2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의대교 교통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25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김학근 경제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가운데)과 김재익 인천중구 부구청장(왼쪽 첫번째)이 오흥석 인천시 교통국장(오른쪽 첫번째)이 2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의대교 교통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25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중구 영종 잠진~무의도를 잇는 연도교가 이달 말 임시개통 한다.

그러나 무의도 입도 차량은 일평균 282대에서 2300여대로 8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돼 교통 혼잡이 불가피하다.

이에 인천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시 교통국, 인천시 중구청 등 관계기관은 2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잠진~무의 연도교 임시개통에 따른 무의도 내 교통종합대책’을 밝혔다.

먼저 주말과 공휴일·근로자의날 무의도 진입 차량을 900대 미만으로 통제한다. 개통직후 차량 집중으로 현재 무의도내 도로상황과 주차장 규모 등을 고려한 조치다. 단 평일은 교통통제를 하지 않는다.

또 주말과 공휴일에는 통행이 부분적으로 제한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확대 운영한다. 인천시와 중구청은 현재 운행 중인 마을버스, 시내버스 노선과 경유지를 확대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주차공간도 추가로 확보한다. 거잠포 주차장을 임시개방 하고 입도차량이 무의도 진입하기 전 주차한 뒤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한다. 2020년 12월까지 2943면의 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천 잠진~무의 연도교 현장. (제공: 인천경제청)  ⓒ천지일보 2019.4.25
인천 잠진~무의 연도교 현장. (제공: 인천경제청) ⓒ천지일보 2019.4.25

시와 중구청은 교통안전대책반을 운영하고, 잠진~무의 연도교에는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도 단계별 도입된다. 경제청은 ITS를 통해 임시 개통기간에 입도 차량수와 교통상황 등을 실시간 파악할 예정이다.

상습정체가 예상되는 도로구간과 도로공사로 인해 차량이 일시적으로 정체가 예상되는 구간에는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교차로 및 우회로가 집중적으로 설치된다.

김학근 경제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개통 전 모든 교통시설을 완료해 시민 이용에 불편을 드리지 않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교통 불편을 초래한 데 대해 무한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시민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임시개통 기간 중 발생되는 문제점을 중구청, 경찰청과 함께 지속적으로 점검해 교통 소통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시개통기간 중 무의도 방문시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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