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북한-러시아 접경 하산역에 도착해 전통의상을 입은 러시아 여인으로부터 환영의 뜻을 가진 빵과 소금을 받고 있다. (출처: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북한-러시아 접경 하산역에 도착해 전통의상을 입은 러시아 여인으로부터 환영의 뜻을 가진 빵과 소금을 받고 있다. (출처:뉴시스)

올해 들어 3번째 외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8년만에 북러정상회담이 열리는 25일 북한 매체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인민을 위한 헌신이라고 선전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 원수님’이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 1월 중국과 3월 베트남 이어 또다시 역사적인 러시아 방문 길에 올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의 잇따른 외국 방문이 오로지 조국과 인민을 위한 헌신이라며 하노이 귀환 이후 인민의 행복을 마련하기 위해 불철주야 일해 왔다고 치켜세웠다.

신문은 또 김 위원장의 외국 방문이 주민들에게는 역경 앞에서도 백절불굴하는 신념과 의지, 그리고 기적과 위훈을 창조해 나가는 계기가 된다며 ‘일심단결 총진군’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제재 해제 따위에 더는 집착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력갱생에 의한 경제건설’을 주창한 데 이어 그의 외유를 내부 결속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외에도 신문은 별도의 기사를 통해 여러 나라에서 김 위원장의 방러 소식을 대대적으로 전했다고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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