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천지일보
박근혜 전 대통령. ⓒ천지일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 67명 등 국회의원 70명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 집행 정지를 검찰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홍문종 의원은 25일 자신을 대표 청원자로 이 같은 청원서를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해당 청원서는 A4 용지 2장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청원서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은 만 2년을 훌쩍 넘긴 장기간의 옥고와 유례없는 재판 진행 등으로 건강상태가 우려되는 수준”이라며 “허리디스크, 관절염 등 각종 질환으로 인한 고통도 녹록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치 당시 아우슈비츠를 묵인했던 편견이나 박 전 대통령을 향한 잔인한 폭력을 묵인하고 있는 대한민국 현실이나 한 치도 다를 바 없다”면서 “힘없고 약한 전직 여성 대통령에게 가혹하리만큼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해당 청원에는 비박(비박근혜)계 김무성 의원 등도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 외에는 무소속인 친박계 서청원, 이정현 의원과 대한애국당의 조원진 의원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