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4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장과 전남 관광객 6000만명 시대 조기 달성을 위한 관광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 ⓒ천지일보 2019.4.25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오른쪽)가 24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장과 전남 관광객 6000만명 시대 조기 달성을 위한 관광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 ⓒ천지일보 2019.4.25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손잡고 ‘전남 관광객 6000만명 시대 조기 실현’을 위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선다.

한국여행업협회에는 1154개 여행사가 정회원으로 가입해 있고,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항공사 등 36개사가 특별회원으로 가입, 총 1190개 회원사가 있다.

이에 전라남도는 24일 도청에서 김영록 도지사와 한국여행업협회 오창희 회장, 정후연 부회장, 25개 회원사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전남 여행상품 개발 및 국내외 관광객 유치, 남도여행 으뜸상품 참여와 신규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공동 팸투어 추진, 협약기관 공동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및 공동 마케팅 등을 펼친다.

김영록 도지사는 협약식에서 “최근 개통한 신안 천사대교와 10월 개통 예정인 목포 해상케이블카, 연말 개통되는 영광 염산과 무안 해제를 잇는 칠산대교 등은 전남 관광객 6000만명 시대를 앞당기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여행업협회의 뛰어난 역량과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콘텐츠를 갖춘 전남 여행상품 개발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협약식 후 25일까지 이틀간 천사대교를 비롯해 자은·암태·팔금·안좌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후, 무안 회산백련지와 밀리터리테마파크를 둘러보고 목포 근대역사거리 등 서남권 주요 관광지 팸투어를 한다.

전라남도는 관광산업을 전남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관광객 6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활동을 뒷받침할 ‘전남 관광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이번 한국여행업협회와 체결한 업무협약 및 팸투어는 그 실천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라남도는 관광객 6000만명 시대 조기 달성을 위한 필수 요소인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무안국제공항과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무안공항에서 취항하는 해외노선은 9개였다. 올 3월 블라디보스토크, 도쿄, 마카오 등 3개 노선이 신설돼 현재 12개 노선이 운항 중이다. 앞으로 제주공항 등 항공사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15개 노선으로 신규 취항을 확대할 계획이다.

크루즈 관광도 올해 7항차에서 오는 2020년 10항차 2만명 이상으로 유치할 목표로 해수부와 공동으로 현지 선사와 여행사 대상 포트 세일즈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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