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대표 야간 문화 향유 프로그램인 ‘순천 문화재 야행’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문화의 거리와 근대문화유산을 볼 수 있는 매산동(매곡동) 일원에서 열린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4.25
순천시 대표 야간 문화 향유 프로그램인 ‘순천 문화재 야행’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문화의 거리와 근대문화유산을 볼 수 있는 매산동(매곡동) 일원에서 열린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4.25

40여개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문화의 거리와 매산동에서 열어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순천시 대표 야간 문화 향유 프로그램인 ‘순천 문화재 야행’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문화의 거리와 근대문화유산을 볼 수 있는 매산동(매곡동)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문화재 야행의 주제는 ‘승평지로 본 순천의 문화재’이다. 승평지는 조선 시대 이수광 순천부사가 순천지역과 관련된 자료들을 정리한 책이다. 책 내용 중 지역의 명승고적과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내용을 시민들에게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문화재 야행은 문화의 거리에서 옥천서원, 매산동 일원 등 원도심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크게 8가지 40여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특히 ‘순천 문화재 탐방’은 허석 순천시장과 서정진 순천시의회 의장 등이 직접 참여해 시민들에게 순천의 역사와 풍부한 문화유산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순천 문화재 야행에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관람객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4.25
순천 문화재 야행에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관람객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4.25

청렴을 상징하는 순천 팔마비(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76호) 일원에서는 문화재 배지투어 체험, 최석 부사 캐릭터 주머니 만들기, 팔마비 타각 체험 등을 진행한다.

또 순천향교(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27호) 일원에서는 명륜당 탁본체험, 석전제 습의 등의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나만의 호패 만들기, 장명석등 만들기, 주령구 체험 등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접목한 야간형 문화재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문화의 거리에서는 순천 문화재 야행 주재관 및 승평지 터널이 운영되고 한옥글방에서는 ‘손억 부사와 호호여인의 사랑이야기’ 인형극을 볼 수 있다.

순천향교와 선비문화체험관 일원에서는 포목전, 어물전, 주막, 가마니꾼, 지게꾼 등 1960~1970년대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터가 배치되고 아트마켓(공방)에서는 직접 개발한 창업 상품과 각종 예술 작품들을 판매할 예정이다.

매산고 앞 분수광장 음식 코너에서는 가래떡, 한과, 인절미, 주먹밥, 부침개, 명절 음식 만들기 등 체험과 판매가 이뤄진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도심에 꾸며진 아름다운 경관도 볼 수 있다”며 “즐거운 공연도 준비돼 있으니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참석해 멋진 순천의 문화유산을 마음껏 향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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