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구미=원민음 기자] 임종식 경상북도 교육감이 24일 경북 구미시 경북교육청 연수원에서 열린 ‘2019 구미 교육 현장 소통 토론회’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소통 토론회 시간을 가지고 있다. ⓒ천지일보 2019.4.25
[천지일보 구미=원민음 기자] 임종식 경상북도 교육감이 24일 경북 구미시 경북교육청 연수원에서 열린 ‘2019 구미 교육 현장 소통 토론회’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소통 토론회 시간을 가지고 있다. ⓒ천지일보 2019.4.25

구미시 현장 소통 간담회 참석

“합리적인 방향으로 질의검토”

[천지일보 구미=원민음 기자] “제일 처음 당선되자마자 생각한 것이 무엇을 없애고 줄일까 였습니다. 평가를 위한 업무나 불필요한 일은 자제해 학교 현장에 부담을 없애고 선생님을 아이 곁으로 보내 학교업무 정상화를 한다면 교육 문제도 해결될 것입니다.”

24일 경북 구미시 경북교육청 연수원에서 열린 ‘2019 구미 교육 현장 소통 토론회’에서 임종식 경북 교육감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합리적인 일 처리를 위해 ‘선생님을 아이 곁으로’라는 슬로건을 만들었다”며 “경상북도와 구미시의 학생과 학부모, 교육청 가족들이 행복하도록 조금만 더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현장 소통회에는 관내 유·초·중·고 교장 대표, 지역 학부모와 봉사 단체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이 교육장은 경북 교육과 구미시의 현안과 과제를 듣고 토론과 질의,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통 대화의 시간에는 ▲학교폭력 심의기관 신설 ▲사교육 및 선행학습 ▲혜당학교 건물신축 ▲역사교육과 굳어진 교육방식 ▲학부모 소통강화 방법 ▲소학교 자유 학구제 지정 ▲교권강화와 전담사서교사 배치 등 경북도와 구미시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천지일보 구미=원민음 기자]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이 24일 경북 구미시 경북교육청 연수원에서 열린 ‘2019 구미 현장 소통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임 교육감은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드는 구미시에 기대가 크다”며 “따뜻한 경북교육에 구미시도 함께 할 것”을 당부했다. ⓒ천지일보 2019.4.24
[천지일보 구미=원민음 기자]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이 24일 경북 구미시 경북교육청 연수원에서 열린 ‘2019 구미 현장 소통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임 교육감은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드는 구미시에 기대가 크다”며 “따뜻한 경북교육에 구미시도 함께 할 것”을 당부했다. ⓒ천지일보 2019.4.25

임 교육감은 학교폭력 심의기관과 혜당학교 건물신축에 대해 “아이들의 회복적인 생활지도를 위해 필요한 시설과 기관은 있어야 한다”며 “아이들에게 적합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합리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교육과 선행학습에 대해 “과도한 선행학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단순히 암기하는 시대는 지났다. 미래는 인성과 정보화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교사들을 아이들 곁으로 보내 학습공동체를 지원해서 아이들을 가르치면 인성과 사회성뿐 아니라 지금 교육 문제와 지역 격차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교업무 정상화에 대해서는 “교육행정기관의 업무 재구조화와 사업 총량제 도입, 학기 초 회의·감사·출장이 없는 달 운영과 표준업무 매뉴얼 제공 등 행정업무 최소화 등을 통해 업무 정상화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미시에 대해선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구미 교육에 기대가 크다”며 “구미시가 학교 문화를 통해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 보내 주려는 노력을 알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구미교육지원청은 현황 보고에서 역량 발현 교육과정 지원과 성장하는 학교문화 조성, 협력하는 교육공동체 구현을 말했다. 특히 구미교육만의 차별화를 위해 특색교육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색교육은 ‘모둘림 인성교육’과 ‘학생 자율 학점제’다.

‘모둘림 인성교육’은 오는 12월까지 회복적 생활교육에 관한 연구와 지원단을 운영하고 학생 자치와 인권, 인성교육 네트워크를 시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실생활에 대한 인식 전환으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학교 폭력을 줄여 학생 중심의 학교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형 인성교육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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