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컬러풀페스티벌’ 축제.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9.4.24
지난해 ‘대구컬러풀페스티벌’ 축제.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9.4.24

특별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가득

5천여명이 펼치는 아시아 최대 거리퍼레이드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의 대표축제인 ‘2019대구컬러풀페스티벌’이 ‘형형색색 자유의 함성’이라는 주제로 오는 4~5일까지 이틀간 오후 1시부터 국채보상로에서 종전과 확 달라진 모습으로 개최된다.

이날 축제는 아시아 최대의 거리퍼레이드, 거리예술제, 아트마켓, 푸드트럭, 어린이날 프로그램, 특별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2019대구컬러풀페스티벌’은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올해 축제 브랜드 로고를 개발했다. 또 해외 참가국 및 참가자 수가 증가하고 축제의 콘텐츠도 매년 성장하고 있는 등 세계적인 축제로의 면모를 하나씩 갖추고 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색다른 경험을 기대해 퍼레이드 방식 변경, 전야제 개최, 개막 퍼포먼스, 개막일 및 폐막일 특별공연 등 이색적인 공연들과 프로그램 기획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는 처음으로 전야제 행사를 5월 3일 오후 7시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해외 참가팀(8팀)의 수준 높은 퍼레이드 퍼포먼스, 합창단 공연, 인기가수 BMK 공연 등이 사전 축제 분위기를 띄울 계획이다.

5월 4일 오후 7시 국채보상로에서 개최되는 개막식 프로그램은 축제에 참여하는 출연진과 시민 수천명이 펼치는 프리플래시 몹 공연, 대구를 상징하는 공중 퍼포먼스, 퍼레이드카 행진 등으로 화려한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이날 축제 킬러콘텐츠인 컬러풀퍼레이드는 일본, 중국, 러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 7개국 16팀 349명을 포함한 국내·외 86팀 5000여명이 국채보상로 2㎞ 구간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는 퍼레이드 진행 방식을 바꿔 관람객들이 아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3개 조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각 나라에서 이름이 알려진 전문공연예술단체로 활동하는 해외참가팀들이 펼치는 수준 높은 퍼레이드와 함께 부문별 입상을 위한 경연도 치열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거리예술제 공연(컬러풀 스테이지, 핫 스테이지), 아트마켓, 푸드트럭, 어린이 날 프로그램, 영호남 달빛줄다리기 등 시민들이 참여하고 시민들이 만들어 가는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는 지역 예술작가 200여명이 참여하는 아트마켓이 열린다. 축제 캐릭터, 기념품, 수공예품 등 축제를 기념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 캐릭터와 기념품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해 전국에서 모집한 49대의 푸드트럭을 종각네거리~공평네거리 구간에 배치하고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테이블도 따로 마련해 줄 계획이다.

4일 오후 4시 30분부터는 달빛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영·호남의 화합과 상생 의지를 담은 달빛줄다리기를 3회 실시한다. 참여인원은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영·호남인 200명과 권영진 대구시장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는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자동차에 내어 주었던 도로를 이틀간 시민들에게 마음껏 도로를 거닐며 즐기는 축제다”라며 “일상이 지루할 때는 여행을 떠나라는 말이 있듯이 대구컬러풀페스티벌에서 화려한 일상의 탈출을 경험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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