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열린 춘계 심혈관 통합학술대회에서 한미약품 산학세션의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한미약품) ⓒ천지일보 2019.4.24
20일 열린 춘계 심혈관 통합학술대회에서 한미약품은 블록버스터 전문의약품 ‘아모잘탄’ 패밀리와 ‘로수젯’의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 한미약품) ⓒ천지일보 2019.4.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미약품은 블록버스터 전문의약품 ‘아모잘탄’ 패밀리와 ‘로수젯’의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한 연구결과가 춘계 심혈관 통합학술대회 산학세션에서 발표됐다고 24일 밝혔다. 학술대회는 지난 19~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아모잘탄 패밀리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복합의약품 3종으로 아모잘탄(고혈압)과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아모잘탄큐(고혈압/고지혈증)로 구성돼 있다. 고지혈증치료 복합의약품인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제품이다. 발매 3년만에 500억원 매출을 돌파하며 현재 관련 분야 시장 처방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에 열린 춘계 심혈관 통합학술대회는 대한심장학회, 대한부정맥학회, 대한소아심장학회, 대한심부전학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순환기의공학회, 심장대사증후군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등 순환기 유관 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행사다.

주제 발표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조구영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교수는 “국내 고혈압 환자에게 가장 많이 처방되는 주된 치료 전략은 CCB/ARB 2제 요법이며, 2제 요법으로 혈압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이뇨제를 추가하는 것이 최근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고 있는 치료법”이라며 “아모잘탄플러스는 이러한 환자들에게 CCB/ARB/이뇨제를 1알로 편리하게 처방할 수 있는 약제”라고 말했다.

두 번째 연자로 나선 이무용 동국의대 순환기내과 교수는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 4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로수젯 3상 임상 ‘MRS-ROZE’의 사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이번 사후분석에서 고용량 로수바스타틴 단독요법과 로수젯의 유효성을 비교한 결과, 로수젯 투여 군에서 LDL-C 감소 효과 및 치료 목표치 도달률이 더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며 “이는 스타틴 용량을 줄이고 에제티미브를 병용했을 때 생기는 이점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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