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17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소 경제와 미래 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19.4.24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17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소 경제와 미래 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19.4.24

비전선언·10대 프로젝트 추진
육성사업, 2500조원 대 예상
친환경 수소차·연료 대폭확대

[천지일보=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2030년 세계 최고 수소도시 구현’의 비전을 내놓고 수소산업 육성 10대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울산시는 미래성장 동력으로 수소산업 육성과 친환경 수소차 대중화를 위한 수소차 보급량을 대폭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월 문재인 대통령은 울산에서 수소경제 시대를 선포하고 ‘수소차와 연료전지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목표’를 발표하며 힘을 실었다.

이에 울산시는 수소 모빌리티 생산·보급 확대, 수소 제조·저장 능력 확대, 수소 공급망·충전인프라 구축 등 구체적인 육성방안을 추진한다.

분야별 목표는 오는 2022년 수소전기차 운행을 7천대에서 2030년 6만 7천대로 늘리는 것이다. 수소차도 현재 3천대 규모에서 3만대, 5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또 수소충전소는 5기에서 13기, 60기로 확충할 예정이다.

수소산업 10대 프로젝트는 ▲울산 중심 수소전기차 생산기반 구축 ▲수소 융복합밸리 조성(1천㎡ 이상) ▲수소 전문기업(200개 이상)과 소재 부품산업 육성 ▲수소·제조 저장능력 확대(5만㎥/hr 2개사 증설) ▲수소 전기차 보급 확대(6만7천대) ▲수소 공급망과 충전 인프라 확충(배관 63km, 충전소 60개소) ▲수소전문 인력 양성(3개대 전문학과 설립) ▲수소산업 진흥기관 설립(한국수소산업진흥원 유치) ▲수소제품 안전성지원 인프라구축 ▲ 글로벌 수소산업 육성 등이다.

시에 따르면 세계적인 수소산업 육성사업에 2050년 2500조원이 예상되며 13개 기관과 협약하고 실무협의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2030년 수소산업계 세계 1위를 목표로 6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 6개 분야는 ▲세계 수소 시장을 선도할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수소 대량 생산기술 개발 ▲수소연료전지와 수소저장용기 경쟁력 향상 ▲수소 모빌리티 개발·보급 확대 ▲혁신기술 및 제품개발 상호협력 ▲울산시와 수소산업 전 분야 협력 강화 등이다.

송철호 시장은 "수소경제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수소산업 육성 10대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정부의 2030년 수소산업 세계 1위 목표에 부응하겠다”며 “울산이 세계 으뜸 수소 경제 도시로 도약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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