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영광=이미애 기자] 천혜의 에너지 자원을 담을 수 있는 영광군 대단위 풍력발전 단지 풍경. ⓒ천지일보 2019.4.24
[천지일보 영광=이미애 기자] 천혜의 에너지 자원을 담을 수 있는 영광군 대단위 풍력발전 단지 풍경. ⓒ천지일보 2019.4.24

바다·육지 갖춘 풍력 전력생산 요충지
영광군, 육상에서 해상풍력단지로 인기

[천지일보 영광=이미애 기자] 영광군이 ‘지구온난화’에 대응한 친환경 풍력발전 단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영광군 풍력발전 설비 현황에 따르면 총 173.9MW로 76기가 설치돼 있다.

특히 육상풍력과 더불어 ‘해상풍력’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영광군이 천혜의 에너지 자원을 담을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그 가운데 영광 풍력은 영광군 백수읍과 염산면 일대에 설치된 총 35기의 대단위 풍력발전단지다. 설비용량은 79.6㎿로 2.3㎿급이 32.2㎿급이 3기가 설치돼 있다.

영광군은 바다와 육지를 갖추고 있는 지형 덕분에 풍력을 이용한 ‘전력 생산’ 요충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에너지 관련 전문가들은 갈수록 오염되는 지구환경에 따라 풍력을 이용한 ‘전력 생산’에 관심을 두고 투자하는 기업들도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영광풍력 발전기가 설치된 실제 면적은 1기가 약 1200㎡가 정도이고 35기로 보면 총 4만 2000㎡가 된다. ㎿당 면적은 527㎡ 정도다.

지난 2017년 1월에 착공해 2019년 1월 준공, 총 공사 기간은 25개월 정도 소요됐다. 영광풍력은 국내 최대 영농형 풍력단지다. 특히 전 발전기의 송전 선로가 100% 지중화로 설치돼 있으며, 전 발전기가 국산 제품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발전량은 시간당 79.6㎿이고 연간 15만㎿h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4만 3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총사업비는 2597억원이 투입됐고 투자금 회수 기간은 약 8년으로 보고 있다. 판매단가는 평균 시장가격 SMP 100원에 재생에너지 정부지원금 REC 85원으로 계산할 때 ㎾당 185원 정도로 판매하고 있다. 다만 이 판매단가는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있다.

이와 함께 한국동서발전이 이달 초 전라남도 영광군 염산면 일원의 영광풍력발전단지 종합운영센터에서 ‘국내 최대 140㎿급 윈드팜(Wind Farm)·영광풍력 발전설비 준공식’을 했다.

영광풍력발전소는 천년의 역사를 가진 ‘천년의 빛’ 영광군과 공존하는 친환경 풍력발전단지다. 1단계 호남풍력을 최초 설치한 이래 2단계 백수풍력·3단계 영광풍력 준공으로 140㎿급 국내 최대 규모의 서해안 풍력단지 윈드팜(Wind Farm) 조성을 완료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