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분야 민관 상호협력 체결… 매연과다 차량 무료점검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 상록구(구청장 정상래)와 단원구(구청장 이만균)가 23일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동차분야 민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고농도 미세먼지를 극복하기 위해 긴밀히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상록구청 대회의실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은 상록구·단원구 및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간 3자 협약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미세먼지 문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민간 참여형 미세먼지 극복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

협약사항은 ▲고농도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공동인식 ▲미세먼지 발생예방과 저감을 위한 대민홍보 ▲매연과다 발생차량 무료점검 제공 등이다.

이에 따라 안산시에 거주하는 매연과다 발생차량 소유자는 경동모터스 등 관내 검사정비조합 9개 업체가 제공하는 자동차 배출가스 검사(검사항목 : 매연, HC, CO, 공기과잉률)를 언제든지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정상래 상록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구축된 민간 참여형 미세먼지 극복 모델이 다른 지자체에도 확산되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만균 단원구청장은 “단속위주의 정책보다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미세먼지 문제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동경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이사장도 “조합차원에서 미세먼지 극복을 위한 안산시 환경개선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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