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천안시장이 23일 입장면 가산리 현장에서 진행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선정을 위한 현장 실사에서 후보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4.23
구본영 천안시장이 23일 입장면 가산리 현장에서 진행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선정을 위한 현장 실사에서 후보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4.23

“전국에서 2시간 내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여건”
“훈련장 주변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 전원도시로 조성”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23일 충남 천안시 가산리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NFC) 후보지 선정을 위한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현장실사에는 대한축구협회 부지선정위원회 12명의 위원을 비롯해 관계자, 구본영 천안시장,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 박완주 국회의원, 관련 부서장, 실무위원, 토지주 등이 참석했다. 박미숙 천안시복지문화국장의 브리핑에 이어 선정위원들에게 축구종합센터 유치 당위성에 대해 설명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천안시는 축구종합센터 후보지가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여건과 대부분 평지라 개발이 용이하고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점을 중점 부각하며 준비된 후보지라고 강조했다.

실사단은 신청부지의 교통접근성, 규모의 적정성, 지형, 개발 및 이용규제 등과 축구종합센터 건립 관련한 부지 조성, 기반시설 구축, 운영분담 등의 비용, 지원사항, 토지의 투자가치 등을 점검했다.

구본영 시장은 “후보지는 북천안 나들목과 건설 중인 2경부고속도로 서운 나들목과 가깝고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공항, 국도 등 광역교통망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후보 토지는 70%가 농경지와 완만한 임야로 이뤄져 다양한 트레이닝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고 토목공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장을 단장으로 한 관련 부서장을 중심으로 축구종합센터 전담 지원조직을 만드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훈련장 주변을 미세먼지가 없고 친환경 전원도시로 조성해 축구경기를 하기 좋은 조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구 시장은 “그동안 70만 천안시민의 염원과 의지를 담아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전 행정력을 가동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며 “대한민국 스포츠사에 큰 획을 긋는 새 역사가 천안에서 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현장 실사는 22일 경기도 김포시·용인시·여주시를 시작으로 23일 천안시·장수군, 24일 경북 경주시·상주시·예천군 등의 일정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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