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직장인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평균 54만원을 쓸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7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5월 예상 추가 지출액은 평균 54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일조사 결과(평균 56만원) 대비 3.7% 줄어든 수준이다. 기혼 직장인이 평균 68만원으로 4.5% 줄어든 반면 미혼 직장인은 작년보다 오히려 19.8% 증가한 48만원으로 나타났다.

예상 추가 지출액을 각 기념일 별로 보면, 어버이날이 평균 27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어린이날 13만원, 스승의 날 5만원, 부부의 날·성년의 날 9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 가정의 달 지출비용을 작년에 비해 어떻게 예상하는가’라는 물음에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절반 정도인 48.9%로 가장 많았으나, ‘더 적게 쓸 것(27.5%)’이라는 응답자가 ‘더 많이 쓸 것(23.6%)’이라는 응답자보다 소폭 많았다.

올해 5월은 근로자의 날(1일)에 이어 2일과 3일에 휴가를 사용하면 어린이날 대체공휴일(6일·월요일)까지 최장 엿새간 연휴를 보낼 수 있다. 하지만 5월 중에 휴가를 사용하겠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21.4%에 그쳤다.

잡코리아는 “작년보다 오히려 5월 기념일 경비를 긴축하려는 직장인들이 많았다”면서 “기념일 계획에 대해서도 ‘하루 나들이(47.8%)’나 ‘집에서 휴식을 취하겠다(30.1%)’는 응답이 다수를 이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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