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역사관 특별기획전 포스터. (제공: 인천 중구청) ⓒ인천지일보 2019.4.23
인천 중구 영종역사관 특별기획전 포스터. (제공: 인천 중구청) ⓒ인천지일보 2019.4.23

‘소금을 담다’ 展 개최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영종역사관 1주년 개관 기념 특별기획전을 연다.

중구는 오는 25일~12월 31일 8개월 동안 특별기획전 ‘소금을 담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소금에 담긴 영종·용유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소금으로 인해 형성된 우리의 생활문화를 살펴보고, 영종·용유의 소금 생산 문헌 기록과 사진자료 및 소금 생산 변천사 등을 선보인다.

영종·용유 지역은 과거 고려 시대부터 전통 제염 방식인 자염이 생산되었던 장소로 1907년 인천 주안에 최초로 천일염전이 도입되자 그 영향으로 영종·용유 지역에도 많은 천일염전이 조성됐다.

1980년대까지 소금을 생산했지만 1990년 영종도가 인천국제공항 건립지로 선정되면서 각종 개발 사업으로 영종·용유의 염전은 기능을 잃게 됐다.

홍인성 구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과거 주요 소금생산지였던 영종·용유의 소금 생산 역사를 살펴보고 바다와 햇빛, 바람 그리고 사람이 만들어낸 소금의 가치와 소금에 담긴 삶의 모습을 공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종역사관에서는 오는 25일 개막식이 개최되며, 당일 무료관람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영종역사관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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