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무장세력 박격포탄에 이스라엘인 1명 부상

(카이로=연합뉴스) 이스라엘 공군이 9일 새벽 가자지구의 목표물 3곳을 공습했다고 일간지 예루살렘 포스트 인터넷판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공습의 목표물이 가자지구 중부의 무기 관련 시설 1곳과 북부에 있는 훈련 캠프 2곳이었다고 밝혔으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발사한 4∼5발의 박격포탄에 남부 에슈콜 지역의 경비 책임자가 부상을 당하자 이날 새벽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부상자는 군용 헬리콥터 편으로 인근 도시인 바르셰바의 병원으로 호송됐으나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이스라엘 쪽에서 인적 피해가 발생한 것은 9개월 만에 처음이다.

가자지구의 무장세력은 지난 3월 이스라엘 남부 지역으로 박격포탄을 발사해 키부츠(협동농장)에서 일하던 태국인 1명을 숨지게 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당시에도 전투기를 투입, 가자지구 내 금속 공장과 지하 땅굴 등 6곳을 폭격하는 보복 공격을 벌였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18일에는 가자지구에서 소규모 무장정파 `이슬람 군' 소속 간부들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전투기로 공습, 2명을 숨지게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