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병영면 일원에서 치러진 제22회 전라병영성 축제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가운데 방문객이 탱크를 관람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19.4.23
전남 강진군 병영면 일원에서 치러진 제22회 전라병영성 축제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가운데 방문객이 탱크를 관람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19.4.23

조선 시대 재현 이색체험 호응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군 병영면 일원에서 치러진 제22회 전라병영성 축제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가운데 3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면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22일 강진군에 따르면 올해 치러진 전라병영성축제는 강진의 3대 대표 축제 중 포문을 여는 축제로 5개 분야 38개의 단위행사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의 볼거리와 아이들의 체험 콘텐츠를 확충해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제22회 전라병영성축제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강진군 병영면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박회승 명인이 전통 줄타기 공연을 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19.4.23
제22회 전라병영성축제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강진군 병영면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박회승 명인이 전통 줄타기 공연을 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19.4.23

축제 첫날인 19일에는 전라병마절도사 입성식을 재현해 전문배우들과 함께한 이색적인 연극식 무대로 관람객에게 큰 재미를 줬다. 이후 국악소녀 송소희와 함께 전라병영성 국악 콘서트를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이승옥 강진군수와 군의장,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안녕 기원 차전놀이, 궁중 줄놀이를 계승한 박회승 명인의 전통 줄타기 공연 등 다양한 기획행사가 진행됐다.

더불어 조선 병졸 의복체험, 상평통보 환전, 병영 전투 체험(서바이벌 게임), 현대무기와 조선 시대 무기 전시 등이 상시로 운영돼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전남 강진군 병영면 일원에서 지난 20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안녕 기원 차전놀이가 진행 중이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19.4.23
전남 강진군 병영면 일원에서 지난 20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안녕 기원 차전놀이가 진행 중이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19.4.23

특히 축제 현장 곳곳에서 조선 시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가 됐다. 조선 시대 화폐인 상평통보를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동문과 서문의 지정된 2곳에서 환전소를 운영해 축제의 흥과 재미를 더했다. 또 추억의 먹거리와 함께하는 조선 시대 저잣거리 콘셉트의 ‘병영 난장’을 비롯해 조선주막을 기획해 먹거리 장터에 활력을 더했다. 매출 또한 지난해 4800여만원보다 많은 5900여만원을 달성해 18%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

최치현 강진군청 문화예술과장은 “강진 대표 3대 축제 중 처음으로 열린 전라병영성 축제가 현장을 찾은 많은 분의 관심과 성원 속에 잘 마무리됐다”며 “전라병영성 축제가 지역주민 소득 창출을 비롯 2019 올해의 관광도시 강진을 성공으로 이끄는데 큰 기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국에서 알아주는 강진 대표 축제로 자리 잡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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