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연구비 2022년까지 2.5조원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낙연 총리가 22일 “올해 세계 처음으로 5G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러한 과학기술의 발달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가장 자랑스러운 성취”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는 과학기술분야에서 세계 최초를 이룬 데에서 나아가 정보통신기술(ICT) 표준을 만들고 최고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음으로써 세계시장을 선점해 나가자”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한국이 4차산업혁명 시대 비록 시작은 늦었지만 따라잡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우리는 이미 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초를 이뤄냈고 이제는 세계 최고도 이뤄내야 한다”면서 “정부는 올해 연구개발(R&D) 예산 20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지난해 1조 4200억원이었던 기초 연구비를 올해 1조 7100억원을 늘렸으며 2022년까지 2조 5000억원으로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이런 과학기술의 발달이야말로 한국의 자랑스러운 성취이며 땀과 눈물로 얻은 위대한 업적”이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인들의 공로를 치하했다.

이번 기념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을 통해 과학‧정보통신인의 자긍심과 명예를 진작하고 혁신성장 실현을 위한 ‘5G+ 전략’추진,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실현, 과학 및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포용사회 구현을 위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5G+(5세대 이동통신 플러스) 전략을 통한 혁신성장 실현, 과학기술 성과 향유 및 국민생활 문제 해결’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인사 및 수상자 가족을 포함한 8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진흥 유공자 121명에게 훈·포장, 대통령 표창 25명, 국무총리 표창을 시상했다.

과학기술 진흥 부문에서는 과학의 날 52주년을 기념해 훈장 28명, 포장 7명, 대통령 표창 20명, 국무총리 표창 24명 등 총 79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세계 최고효율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소자구조를 개발 및 상용화해 산업발전에 기여한 김장주 교수(서울대)가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수상했으며 광섬유격자 기반의 첨단소자 및 시스템을 구현한 이병하 교수(광주과학기술원)가 과학기술포장을 받았다.

이와는 별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표창 대상으로 우수과학어린이 5559명, 우수과학교사 228명 및 과학기술유공 180명 등 총 5967명을 선정하고 과학의 날을 맞이해 기관별로 수여토록 했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어려운 여건에도 세계 최초 5G 상용화, 누리호 시험발사체 발사 성공 등 세계가 인정하는 성과를 이룬 것은 과학‧정보통신인의 끊임없는 도전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정부도 세계 최초 5G 상용화 계기로 5G+ 전략을 마련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과학기술이 미세먼지 등 국민생활에 밀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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