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북한의 화생방 공격에 대비해 오는 2012년까지 서해5도와 접경지역의 모든 주민에게 방독면을 지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소방방재청은 오는 2012년까지 민방위 대원 전원과 접경지역 주민 모두에게 방독면을 보급하는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중 예산 당국과 협의를 거쳐 2012년 말까지 민방위 대원과 서해5도, 접경지역 주민 전원에게 방독면을 보급할 수 있도록 2012년도 예산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5도 지역에는 남북간 군사 충돌이 잦아 방독면 보급률이 80%에 이르지만 접경지역은 보통 30∼40%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방재청은 올해 방독면 KS 규격이 정해져 제작업체들이 내년 초부터 4∼5만 원선의 민간인용 방독면을 양산할 예정이어서 물량을 쉽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그동안 군용과 민간인용 방독면을 구별 없이 구매해왔지만 군용은 개당 가격이 10만 원선으로 비싼 반면 민간인용은 저렴하지만 기술 규격이 없어 다량 구매가 힘든 단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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