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9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에 대해 22일 “경찰청은 현장조치에 미흡은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취해 달라”며 “경찰청과 보건복지부는 증오범죄나 정신질환자에 의한 강력사건의 예방과 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제도를 개선하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총리실 간부회의에서 “이달 17일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살인 사건이 일어나 다섯 분이 목숨을 잃으셨고, 열 다섯 분이 중경상을 입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부상자 여러분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 모든 피해자와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로 예정됐던 희생자 네 분의 합동 영결식이 미루어졌다. 이에 대해서도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법무부는 유가족과 부상자들께 범죄피해자보호기금을 통한 구조금을 즉시 지원하시기 바란다. 경상남도와 진주시도 소정의 지원을 신속히 이행하시고, 행정안전부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 뒷받침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보건복지부와 지자체는 큰 충격을 받으신 유가족과 부상자, 이웃 주민의 트라우마 치유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피해자와 주민이 희망하시는 거주지 이전을 지원해드릴 방법을 찾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