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미국, 프랑스 외자유치 출장을 다녀온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2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출입기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22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미국, 프랑스 외자유치 출장을 다녀온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2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출입기자들과 인사하기 위해 걸어나오고 있다. ⓒ천지일보 2019.4.22

15∼19일 미국·프랑스 외자유치 순방 성과 기자회견
“올해 외자유치 목표, 초과 달성 위해 힘쓰겠다”
“젊고 도전의식 강한 기업인 지원 토대 구축 위해 노력할 것”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지난 15∼19일 미국·프랑스 외자유치 순방을 마치고 22일 “대한민국 최고의 창업지원센터를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올해 외자유치 목표, 초과 달성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프랑스 파리 리브고슈 재개발 지구 내에 위치한 ‘스테이션 F’를 찾은 자리에서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스테이션 F는 세계 최대 규모의 창업지원센터로, 기존 기차역 화물창고를 리모델링해 사용 중이다.

양 지사는 ‘스테이션 F를 방문한 소감과 충남도에 적용할 계획’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한민국의 청년 일자리와 창업지원의 현실에 비해 모든 것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너무 부러웠고 많은 공감과 영감을 얻어왔으며, 앞으로 충남도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창업지원센터를 만들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양 지사는 “스테이션 F에는 3000여개의 스타트업기업(창업기업)이 입주해 있는데다 대기업과 금융권, 행정기관이 함께 들어와 있어서 아이디어만 있으면 바로 개발되고 지원받을 수 있는 좋은 환경”이라며 “충남도에서도 창업지원센터를 준비를 하고 있는데 우리 도의 실·국장들이 적당한 때에 미국과 프랑스 관계기관 등을 둘러보고 긴밀한 연구와 벤치마킹을 통해 최고의 지원센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충청남도에 있는 대기업, 대학교와 연계해 창업지원을 활성화하고 수도권과 근접해 있는 등 충남도의 좋은 여건, 장점들을 잘 살려보겠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미국, 프랑스 외자유치 출장을 다녀온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2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출입기자들과 인사하기 위해 걸어나오고 있다. ⓒ천지일보 2019.4.22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미국, 프랑스 외자유치 출장을 다녀온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2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출입기자들과 인사하기 위해 걸어나오고 있다. ⓒ천지일보 2019.4.22

이곳에는 3000여개의 스타트업이 상주하는 가운데 한국 스타트업은 20개에 달한다.

양 지사는 “스테이션 F에 충남도지사가 방문한다니까 천안에서 왔다는 젊은 스타트업 기업인이 저를 보러 나왔다”고 소개하며 “젊고 도전의식이 충만한 기업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하루 빨리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도 양 지사는 “올해 글로벌 우량 외투기업 유치 목표 초과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1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델라웨어주 웰밍턴시에서 듀폰사와 체결한 50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소개하며 “향후 5년 간 매출 2260억원, 생산유발 효과는 75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튿날인 16일에는 펜실베니아주 앨런타운시에 위치한 에어프로덕츠사와 3000만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 MOU를 체결했다며, 향후 5년 간 300억원 등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프랑스 외자유치 출장을 다녀온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2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9.4.22
미국, 프랑스 외자유치 출장을 다녀온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2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9.4.22

양 지사는 이와 함께 수소충전소 등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도의 노력을 설명하자 에어프로덕츠가 관련 투자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며, 향후 추가 외자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프랑스로 이동해서는 산업용 미네랄 생산업체인 I사와 투자유치 상담을 진행했다며 “I사는 현재 아시아 공장 신설 후보지로 우리나라와 중국을 염두고 두고 있다. 최종 결정은 미루고 있는 상황이나 투자 예정 금액은 5000만 달러에서 70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조만간 I사가 우리 도에 투자하겠다는 답변을 전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8일에는 프랑스 최대규모 회사인 토탈사와 5억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 MOU를 체결했다며 “토탈사와의 MOU는 향후 5년 간 매출액 4조원, 생산유발 효과 16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규모 투자”라고 양 지사는 말했다.

미국, 프랑스 외자유치 출장을 다녀온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2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9.4.22
미국, 프랑스 외자유치 출장을 다녀온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2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9.4.22

특히 양 지사는 외자유치 활동 이외에도 ▲생-망데 시장 면담 ▲노인요양병원 및 시립 탁아소 방문 ▲도시정비사업 현장 시찰 ▲고용창출형 사회적기업 방문 ▲주프랑스한국대사 면담 등의 활동을 폈다며 “유럽의 선진 복지제도와 시설 현장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중 도시정비사업 현장인 리브고슈 재개발 지구에서는 “기존 철로 위에 상판을 깔고 건물을 신축하는 아이디어가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 지사는 끝으로 “올해 우리 도의 글로벌 우량 외투기업 유치 목표는 12개사로, 이번 성과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차질 없이, 목표 그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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