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외국인주민지원본부,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간 다문화·외국인 가정폭력 재발방지 및 피해자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지일보 2019.4.22
안산시외국인주민지원본부,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간 다문화·외국인 가정폭력 재발방지 및 피해자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안산단원경찰서) ⓒ천지일보 2019.4.22

전국 최초 다문화·외국인 가정폭력 범죄 재발우려가정 모니터링 협업기관 연계 및 사후관리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단원경찰서가 지난 18일 안산시외국인주민지원본부,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간 다문화·외국인 가정폭력 재발방지 및 피해자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찰이 다문화·외국인 가정폭력 가‧피해자에 대한 모니터링 상담시 언어와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한계로 원할한 모니터링에 어려움이 있어 다문화·외국인 가정의 가정폭력에 대해 전문성을 갖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연계 상담 및 재발우려가정 모니터링 실시하고, 지원체계를 갖춘 외국인주민지원본부는 의료·법률 등의 복지서비스를 제공, 다문화·외국인 가정폭력 재발방지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공동체 치안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임흥선 안산시외국인주민지원본부장은 “안산단원경찰서의 치안행정에 안산시의 일반행정을 더해 다문화·외국인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협약으로 행정의 선진화를 이뤄 안전한 안산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문숙현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다문화·외국인 가정 내 폭력은 인권문제와도 연결되는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이번 협약을 통해 체계적으로 협력하여 가정폭력 없는 안산시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동원 안산단원경찰서장은 “우리서 관내 작년 한 해 동안 다문화·외국인 가정폭력 신고가 전체 가정폭력 신고 건수의 15%에 이르고 있으며, 재발가정도 20%에 달하고 있다”며 “세밀한 관리가 필요한 만큼 우리 경찰은 앞으로도 가정폭력 범죄에 적극 대처하고 금일 협약식을 맺게 된 외국인주민지원본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간 협력을 강화해 가정폭력 없는 안전한 안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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