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 평균소득자의 세액 증가율이 상위 0.1% 초고소득자 세액 증가율보다 높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통합소득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소득에 수렴하는 소득 상위 34% 구간 통합소득자의 결정세액은 2012년 807억 6900만원에서 2017년 1426억 7200만원으로 7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초고소득자가 속한 소득 상위 0.1% 구간 통합소득자의 결정세액은 6조 5982억 500만원에서 10조 5409억 8700만원으로 59.8% 증가했다.

중위소득(전체 소득신고자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에 위치한 소득) 구간 통합소득자 결정세액은 같은 기간 327억 600만원에서 506억 4200만원으로 54.8% 증가했다.

2012~2017년의 결정세액 증가율과 통합소득 증가율을 비교해보면 결정세액이 76.6% 늘어난 평균소득 구간의 경우 통합소득은 5조 6305억 4100만원에서 7조 6634억 6100만원으로 36.1% 늘었다.

상위 0.1% 구간은 결정세액이 59.8% 증가한 동안에 통합소득이 22조 4401억 4300만원에서 33조 1389억 8000만원으로 47.7% 증가했다.

0.1% 초고소득자는 평균소득자보다 소득 증가율은 높고 세액 증가율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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