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1일 야스쿠니 신사의 춘계예대제 시작에 맞춰 공물을 바쳤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2013년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위해 신사를 찾은 아베 총리. (출처: 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1일 야스쿠니 신사의 춘계예대제 시작에 맞춰 공물을 바쳤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2013년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위해 신사를 찾은 아베 총리.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제국주의 일본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에 21일 공물을 봉납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야스쿠니신사에서 시작한 춘계 예대제(제사)에 맞춰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 명의로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봉납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에 세우는 나무의 일종이다.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이후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이다.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 6천여명이 합사돼 있다. 

아베 총리는 2013년 12월 야스쿠니신사를 직접 찾았으나 이후에는 참배하지 않고 일본의 2차대전 패전일인 매년 8월 15일과 춘·추계 예대제에 공물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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