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진주=송해인 기자] 18일 오후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사건으로 인해 희생된 분들의 합동분향소가 충무공동 한일병원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는 가운데 한 조문객이 눈물을 닦고 있다. ⓒ천지일보 2019.4.18
[천지일보 진주=송해인 기자] 18일 오후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사건으로 인해 희생된 분들의 합동분향소가 충무공동 한일병원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는 가운데 한 조문객이 눈물을 닦고 있다. ⓒ천지일보 2019.4.18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 방화 살인사건 희생자 유족이 장례식을 무시한 연기한 채 관계기관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좀처럼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참사로 숨진 희생자 5명의 유족 대표인 이창영씨는 20일 부상자 완치까지 치료비 전액을 지원해 달라는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아 협상에 성과가 없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이날 오후 경찰, 법무부 산하 범죄피해자지원센터, 경남도, 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현행 범죄피해자 보호법에는 범죄 피해자 1인에 대한 범죄 피해 1건당 치료비를 연간 1500만원, 총 5000만원까지 지원할 수 있게 돼 있다.

이번 진주 아파트 사건으로 5명이 사망했으며 중상을 입은 부상자 4명, 경상 3명으로 이들은 입원 치료 중이다.

앞서 지난 17일 새벽 4시 25분경 안인득은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내 자신의 집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렀고 불을 피해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 18일 경남지방경찰청 신상공개심의위원회는 안인득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하면서 다음 날인 19일 취재진 앞에 얼굴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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