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 축산 청정 정읍 만들기 ‘총력’
Eco 축산 청정 정읍 만들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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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한 축산농가.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9.4.20
정읍시 한 축산농가.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9.4.20

유진섭 정읍시장 민선 7기 공약사업
국책연구기관 협력해 첨단 기술 개발
가축질병 전담 안전방역체계 ‘구축’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축산업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전북 정읍시(시장 유진섭)가 지속가능하고 깨끗한 축산 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선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가축이 행복해야 사람이 건강하다’는 슬로건 아래 건강과 환경, 안전, 복지의 친환경 청정축산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차근차근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정읍시는 축산의 4대 문제로 분뇨처리와 축산냄새, 가축질병, 안전한 축산물을 꼽고 특히 축산냄새는 국내 전체 민원의 30%를 차지할 만큼 지역민들의 삶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사회문제로 삼았다.

유 시장은 ‘Eco 축산 청정 정읍’을 민선 7기 공약으로 채택하고 축산의 4대 문제를 개별 문제가 아닌 상호 연관된 아젠다(agenda)로 접근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축산 4대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고 시민과 함께 더불어 행복한 축산업으로 발전해 나가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Eco 축산' 기저의 4대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추진은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는 정읍이 최초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에 10년 동안 2개 분야 6대 전략목표 16개 사업에 4270억원을 투입하는 ‘Eco 축산 청정 정읍’ 조성 계획을 확정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3월 12일 Eco 축산 추진을 위한 에코축산 클러스터 사업단 위원 위촉식과 함께 1차 회의를 가졌다. 에코축산 클러스터 사업단은 민·관·산·학·연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각 분야 전문가와 시의원을 비롯한 시민단체 대표, 축산단체 대표 등 14명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단은 에코축산 추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축산업의 현안 해결을 위해 다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실행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한 축산농가의 교육 등을 통한 의식 개혁과 소통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 갈등 해결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정읍시는 중장기적으로 대학과 연구소, 기업체 등과 협력해 축산업을 기반으로 한 산업의 발전도 함께 만들어 나갈 방안이다. 이를 위해 냄새저감 미생물제제 활용방안, 돼지 장내 미생물 공생화, 돼지 분뇨 정화시스템 개발, 축산분뇨 가스화 발전소 건설 등을 추진한다.

에코 축산 청정 정읍을 실현할 신정동 일원 첨단과학산업 기반은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조성 등 기반시설의 네트워크화와 정부정책과 연계한 R&D(사업화 연계 기술개발사업) 역량 강화와 해법 찾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 시장은 “오염 총량제, 양분 총량제 등 환경규제 강화로 기존의 양적 팽창을 통한 축산업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 환경에 대한 부담을 없애고 ‘사람이 아닌 가축이 주체가 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며 전문가는 물론 주민들과도 머리를 맞대 고민한다고 말했다.

시는 빈틈 없는 가축질병 안전방역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공동 방제단(7개반) 운영과 축산 차량 1120대에 대한 무선인식 시스템을 구축, 4만 2000두의 소와 돼지 등에 대한 구제역 예방 접종도 지원이 대표적이다. 특히 8명의 공수의를 위촉해 지역별로 방역 전담제를 운영 중이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 근절을 위해 휴업보상금 및 종란폐기 보상금 14억 1824만원을 투입하고 가금 농가의 질병관리와 소독약품 등에 1억 1400만원을 지원한다. 더불어 계열사의 방역인프라 지원, 기존 AI 매몰지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친환경 인증 농가에 인증비용을 지원하는 ‘친환경 인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쇠고기 이력제 운영과 명예 축산물 위생 감시원을 활용한 상시적인 축산물 위생 감시 활동, 축산 농장의 위험요소 제거를 위한 HACCP 컨설팅 지원(3개 농장)이 대표적이다. 더불어 20억원을 투입해 축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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