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지난 18일 조도면 관매도에서 이동군청을 운영하고 있다. (제공:진도군) ⓒ천지일보 2019.4.19
진도군이 지난 18일 조도면 관매도에서 이동군청을 운영하고 있다. (제공:진도군) ⓒ천지일보 2019.4.19

주민 고충·민원 해결 발 벗고 나서

[천지일보 진도=전대웅 기자] 진도군이 지난 18일 현장에서 도서 지역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조도면 관매도에서 ‘이동군청’을 시작했다.

진도군에 따르면 ‘이동군청’ 첫 운영으로 조도면 관매도를 선정해 교통 불편과 취약한 복지 의료 서비스 해소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등 맞춤형 복지 행정을 펼쳤다.

이번 이동군청은 이동진 진도군수를 비롯한 공무원들과 봉사단체가 참여해 주민의 고충과 각종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날 주요 서비스는 이동세탁 목욕, 노래 교실 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섬 가꾸기 환경개선, 전기 전열 기구 등 수리, 치매 정신 상담 등 의료서비스, 농기계 수리 등 다양한 복지 활동을 펼쳤다.

이곳 주민인 이춘매(73, 여)씨는 “병원에 한번 가려면 몇 시간을 배와 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데 이렇게 찾아와서 진료도 봐주고 세탁, 목욕도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이동군청은 군민 속으로 한 발 더 다가가 군민의 실질적인 이야기를 들을 좋은 기회다”며 “앞으로도 교통 불편과 취약한 의료서비스의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행정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소통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군수는 “오는 7월 쏠 비치 호텔&리조트 진도를 개장하게 되면 더욱 많은 관광객이 관매도를 찾을 것”이라며 “관매도 주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섬사랑’ 호의 노선 조정을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등 관매도를 진도군의 해양관광 1번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는 129가구, 인구 222명으로 구성된 섬으로 지난 2015년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지로 선정돼 매화길 조성, 우실 해안 데크길 등 관광객을 맞이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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