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방화살인범 ‘안인득’ 얼굴 공개된다… 오늘부터 희생자 발인
진주 방화살인범 ‘안인득’ 얼굴 공개된다… 오늘부터 희생자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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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아파트 방화·살해 혐의를 받는 안모(42)씨가 17일 오후 경남 진주경찰서 진술녹화실에서 나오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진주 아파트 방화·살해 혐의를 받는 안모(42)씨가 17일 오후 경남 진주경찰서 진술녹화실에서 나오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이름 안인득, 나이 42세”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자신이 살던 집에 불을 지르고 화재를 피해 탈출하는 주민을 무참히 살해한 진주 묻지마 살인범 안인득(42)의 얼굴과 신상 정보가 공개됐다.

경남경찰청은 전날 오후 외부위원 4명 등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날 진주 방화 살인범 안인득(42)씨의 신상을 공개키로 결정했다. 경남경찰청은 “피의자의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증거가 충분한 점,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공공의 이익을 위한 필요성 등을 인정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범인의 얼굴과 신상 정보가 공개되는 경우는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 피해가 발생한 경우 ▶범행 증거가 충분한 경우에 이뤄질 수 있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서다. 경찰은 이런 조건을 충족시키는 범죄자 중 신상 공개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논의 과정을 거친다.

앞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김성수(29), ‘서울대공원 토막살인사건’ 변경석(34), ‘어금니 아빠’ 이영학(36), ‘창원 골프연습장 납치 살인사건’의 심천우(33) 등의 신상이 공개됐었다. 가장 최근 신상이 공개된 피의자는 ‘이희진 부모 피살 사건’의 정다운(34)이다. 

경찰 관계자는 “안 씨의 과거 정신질환 병력이 확인되지만 수사 과정에서 사물을 변별하고 의사를 결정하는 능력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인정돼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며 “안 씨 정보를 해킹하거나 안 씨 주변 인물을 SNS에 공개하는 경우 처벌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안씨 얼굴 사진을 별도로 배포하지는 않는다. 다만 안씨의 신상정보 공개 결정에 따라 언론에 노출될 때 마스크 등을 씌우지 않는 방식으로 얼굴을 공개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안씨의 신상 공개로 가족 등 주변인이 2차 피해를 겪지 않도록 가족보호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희생자 황모(74)씨와 이모(58)씨, 최모(18)양의 발인식은 이날, 할머니와 손녀가 함께 목숨을 잃은 김모(64)씨와 금모(12)양의 발인식은 내일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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