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여덟 번째! 운전면허 교육에서 취득까지 원스톱 무료 지원
면허 취득 위해 전남, 대전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불편 해소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이 전북권 거주 장애인의 전문적 운전면허 취득 지원을 위해 지난 17일 전북운전면허시험장(전북 전주시) 내 ‘전북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장애인운전지원센터는 도로교통공단이 경찰청, 국립재활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1~4급 장애인·국가 유공 상이자의 운전면허 취득을 지원하는 곳이다.

지난 2013년 부산남부시험장을 시작으로 전남, 용인, 강서, 대전, 대구, 인천으로 꾸준히 확대돼 2018년까지 총 2461명의 장애인이 운전면허를 취득했다.

장애인운전지원센터에서는 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상담 및 장애 유형에 적합한 차량 개조 조언과 함께 운전능력 측정, 학과교육, 기능교육, 도로주행 교육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 운전교육을 위한 전문 교육 강사를 배치하고, 운전면허시험장 시설을 활용한 교육 장소 및 장애인용 특수 제작 차량을 갖춰 전 과정을 원스톱(One-Stop)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전국에서 여덟 번째로 개소한 전북장애인운전지원센터에서는 1~4급 등록장애인과 국가유공상이자에 대한 운전교육 적합 여부 상담 및 평가와 학과, 기능, 도로주행 교육까지 무료로 가능하다.

그동안 전문교육시설의 부족으로 면허 취득 교육을 위해 전남 또는 대전 장애인운전지원센터까지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해 운전면허 취득이 한결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은 “장애인단체(시민단체)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장애인운전지원센터 미개소 권역에 대한 지속적 개소 확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 및 권익 향상을 위한 운전면허 취득 지원에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운전면허 취득 희망 장애인 및 국가유공상이자는 각 센터를 통해 상담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 또는 장애인운전지원센터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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