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한미 양국 합참은 북한이 재도발을 할 경우 동맹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한민구 합참의장과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은 8일 ‘한미 합참의장 협의회’를 개최하고 오후 3시 30분에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합참의장은 NLL남쪽에서 평화적으로 이루어진 한국군의 통상적인 사격훈련에 대해 북한이 의도적・불법적으로 한국을 무력 공격한 이번 연평도 사태를 UN헌장 및 정전협정 위반 행위로 규정했다. 그리고 무고한 민간인을 살상한 비인도적 행동을 규탄 받아 마땅한 것으로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양국 합참의장은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과 전쟁을 억제하기 위한 공공의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한국군이 주도하고 미군이 지원하는 국지도발 대비계획을 우선적으로 보완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한미연합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은 “한국의 영토방위는 정당하다. 미국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북한의 도발에 강력한 응징을 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