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증서 전달식. (제공: 교사노조연맹)
장학증서 전달식. (제공: 교사노조연맹)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지난 4월 4일 고성, 속초 산불을 지켜보며 많은 교사들이 가슴을 졸였습니다. 아름다운 산이 타고, 마을과 집과 학교가 불길에 타들어 갈 때 눈물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린 학생들이 받았을 불안과 고통에 가슴 아팠습니다.”

경기교사노동조합(위원장 정수경)과 교사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은형)은 교사노조연맹과 산하 8개 교사노조 소속 교사들을 대상으로 지난 6일에서 12일까지 ‘강원도 산불 피해 학생 돕기 성금 모금’을 진행해 972만 4500원의 성금을 모았다며 18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 17일 오후 2시 김용서 교사노조연맹 사무총장과 정수경 경기교사노조 위원장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산불 발화 지역)의 고성 인흥초등학교(학교장 김은숙)를 방문해 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강원도교육청 및 고성지역 퇴직 교사의 추천을 받았다.

교사노조연맹 관계자는 “우리 교사노조연맹과 산하 8개 교사노조 소속 교사들은 산불 피해를 본 주민과 학생들이 하루속히 피해의 고통에서 벗어나 평온한 생활로 돌아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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