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효도협회 오원균 회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전시를 효와 예의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여론이 본격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정신문화의 선진국으로 이끌어나가기 위해서 효의 정신을 강조해야 하며 이를 대전시가 선두로 확산시켜보자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8일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대전광역시의정회가 주최하는 가운데 의정회 의원과 내빈 등 80여 명이 참석해 의정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성숙사회 진입과 효 운동’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대전효도협회 오원균 회장과 성산효대학원대학교의 최기복 교수와 송병규 교수가 강사로 초청됐다.

이 자리에서 오원균 회장은 “국회에서 2007년 효행장려법이 통과 되고, 시에서는 효행장려법 조례안이 2009년 7월 1일부터 발효되고 있었지만 그동안은 뚜렷한 결과를 나타내지 못했다”며 이제는 실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진로 사회를 이끌어가는 데 필요한 문화의 바탕은 효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시의회에서 효 문화 지원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예산을 통과 하는 것에 대해 고무적인 입장을 보이며 “우리나라 차원에서도 효 문화 진흥원을 세우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기왕이면 대전에 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축사자로 나서 “사회가 점점 젊어지고 있으나 연륜을 무시할 수 없다”며 의정회의 지역 원로들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효지도사 교육원에서 수강하고 있는 김화춘(용문동, 60, 여) 씨는 “배워서 손자나 자식들에게 알려줄 수 있도록 하니 너무 좋다”며 “많은 사람들이 수강에 참여하고 있고, 더 많은 사람들이 효에 대해서 다시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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