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로 알려진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18일 오후(현지시각)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숙소로 거론되는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을 연이어 방문한 후 나오고 있다. (출처: 뉴시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로 알려진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18일 오후(현지시각)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숙소로 거론되는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을 연이어 방문한 후 나오고 있다. (출처: 뉴시스)

“北경비대, 23일 러시아行”

[천지일보=이솜 기자] 내주 북러 정상회담 개최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 주변을 시찰하는 모습이 17일 일본 방송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연합뉴스가 후지TV 계열 후지뉴스네트워크(FNN)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 격으로 꼽히는 김 부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역 주변을 살피는 모습을 포착돼 이를 근거로 한 북러 정상회담 준비 가능성이 제기됐다.

2차례 열린 북미 정상회담 전에도 회담 개최지를 사전 방문한 김 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을 총괄하는 인물이다.

오는 23일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경호단이 러시아에 도착할 것이라는 내용도 연합뉴스가 교도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은 러시아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 경비대가 오는 23일 오전 고려항공 임시편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이 경비대가 김 위원장의 경호단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통신은 극동 연해지방 당국자의 말을 들어 “24~25일을 축으로 (김 위원장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며 장소로는 루스키 섬을 거론했다.

다만 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회담이 확정되지 않았고, 북한의 상황에 따라 계획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여지를 뒀다.

통신은 항공편으로 오는 경비대와 달리, 김 위원장은 러시아 방문 시 특별열차를 이용할 것이라는 다수의 관측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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