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가 17일 해남읍 전통시장을 찾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 (제공:해남군) ⓒ천지일보 2019.4.17
명현관 해남군수가 17일 해남읍 전통시장을 찾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 (제공:해남군) ⓒ천지일보 2019.4.17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17일 지역 화폐 ‘해남사랑 상품권’ 발행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상품권의 판매를 개시했다.

선포식에는 1호 가맹점 지정서 전달식과 함께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한 참여자들이 농협 군 지부에서 상품권을 구매해 인근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해 보는 행사를 진행했다.

지역 상품권 발행은 민선 7기 군정·핵심공약 중 하나로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전통시장과 영세상권을 활성화시켜 지역 소상공인들의 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올해 15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해남지역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역 소상공인에게 가장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품권은 1000원권과 3000원권, 5000원권, 1만원권 총 4종으로 발행하며 가맹점으로 등록된 1700여개소 지역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매 및 환전은 해남군 내 농협, 축협, 광주은행, 신협, 우리신협, 새마을금고에서 할 수 있다. 발행을 기념해 오는 5월 31일까지 5% 할인판매를 진행한다.

해남군은 오는 6월 지급을 앞둔 농민수당을 해남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혁신적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농민수당 외에도 각종 시상금과 공직자 복지 포인트 등을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해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사랑 상품권이 유통되면 지역 자금의 외부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민수당 등과 연계해 지역 내 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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