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청 전경. (제공:진도군) ⓒ천지일보 2019.4.17
진도군청 전경. (제공:진도군) ⓒ천지일보 2019.4.17

바우처 카드 발급 순회 출장 추진

[천지일보 진도=전대웅 기자] 진도군이 문화적 여건이 열악한 농어촌지역 여성 농어업인에게 문화 활동 기회 제공으로 삶의 질 향상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여성 농어업인 행복 바우처 카드’ 사업을 확대·지원한다.

17일 진도군에 따르면 올해 군비 4억 280만원 등 사업비 총 5억 164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1억 4648만원 대비 3배 증가한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군에 거주하는 21세 이상 75세 이하의 여성 농·어업인이다.

지원금액은 연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대폭 인상했으며 자부담 금액은 지난해와 동일한 2만원으로 실질적인 혜택을 높였다.

또 군은 영농준비로 바쁜 시기와 카드 발급으로 인한 창구 혼잡 예방 등 시간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 농협과 협력해 바우처 카드 발급 읍·면 순회 출장을 추진하고 있다.

카드 발급 대상자는 순회 출장 일정에 맞춰 신분증과 자부담금 2만원을 지참해 거주지 읍·면사무소에 방문하면 별도 은행 방문 없이 발급받을 수 있다.

진도군 농업지원과 농업정책담당 관계자는 “여성 행복 바우처 지원사업이 영농과 가사노동의 병행으로 복지·문화생활의 여유가 없는 여성 농어업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 농어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복지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 바우처 카드는 연 20만원 한도 내에서 귀금속, 골프 연습장, 노래방 등 유흥·사행성 업종 16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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