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묻지마 칼부림’ 막을 수 있었다… 과거 수차례 난동
진주 ‘묻지마 칼부림’ 막을 수 있었다… 과거 수차례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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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7일 오전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방화·흉기 난동 사망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현장에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17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7일 오전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방화·흉기 난동 사망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현장에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17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17일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안모(42)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이날 경남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범행을 인정한 안씨는 “음해하려는 세력이 있어 방어를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4시 25분께 진주시 한 아파트 4층에 불을 지른 안씨는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숨지게 하고 6명에게 자상을 입혔다. 범행 전에는 휘발유를 미리 준비하기도 했다.

안씨는 4시 50분께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체포 직후 안씨는 “다 죽인다”고 말하는 등 사회적 분노를 표출하며 횡설수설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조현병으로 치료를 받은 적 있는 안 씨는 올해에도 7차례나 경찰에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이전 주민 등과 각종 문제를 일으킨 탓이다.

2010년에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편집형 정신분열증이라는 병명으로 보호 관찰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는 정신병력으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안씨를 대상으로 정신감정을 벌이는 등 범행 동기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경남지방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 등을 조사에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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