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환경재단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안산갈대습지 미생물 연구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12일 안산갈대습지 생태관에서 1차 회의를 가졌다.ⓒ천지일보 2019.4.17
안산환경재단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안산갈대습지 미생물 연구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12일 안산갈대습지 생태관에서 1차 회의를 갖고 있다. (제공: 안산환경재단) ⓒ천지일보 2019.4.17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경기 안산환경재단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안산갈대습지 미생물 연구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12일 안산갈대습지 생태관에서 1차 회의를 가졌다.

이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측은 환경미생물연구팀 정유진 박사 등 3명이 안산환경재단에서는 전준호 대표외 윤오일 본부장 등 관련 직원이 참여했고, 나정숙 안산시의회 의원과 안산시 환경정책과 공무원들도 참여해 관심을 보였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측 참여자들은 안산갈대습지의 수처리 흐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습지의 전반적인 상황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안산환경재단이 연구를 위해 국가기관과 협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협력을 통해 갈대습지의 생물다양성 유지와 수질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미생물 연구가 이뤄질 전망이다.

갈대습지 내 물속에는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0.1㎜ 이하 크기의 미세 생물이 다양하게 서식한다. 미세 생물은 갈대습지의 수질 정화에도 관여하지만 수서곤충의 먹이로써 습지의 먹이사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윤오일 본부장은 “이번 국내 미생물 전문 연구기관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의 협력으로 안산갈대습지의 수질을 향상시켜 생물 다양성 증진과 함께 갈대습지 본래 목적인 시화호 수질오염 부하량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환경재단은 습지 수질개선을 위한 노력 이외에도 환경개선을 위하여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정 속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포인트제, 미세먼지 대응 캠페인 및 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