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17일 진주 아파트의 방화 사건으로 인해 조현병 공포가 다시 확산하는 모양새다.
조현병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과 더불어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망상과 환각이다. 망상의 내용은 피해망상, 과대망상부터 신체적 망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17일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에서 방화 뒤 흉기 난동을 부려 5명이 숨지고 13명을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과거 조현병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이날 오전 4시 25분께 진주시 한 아파트 4층에 불을 질렀다. 이어 그는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숨지게 하고 6명에게 자상을 입혔다.
특히 안씨는 범행 전에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뿌린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범행 당시 자신의 아파트 주방에 휘발유를 뿌린 뒤 신문지에 불을 붙여 방화했다. 이후 2층 엘리베이터가 있는 쪽에 자리를 잡고 있다가 주민들이 내려오자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
경찰은 안씨가 조현병을 앓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병원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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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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