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청. ⓒ천지일보DB
강원도 동해시청. ⓒ천지일보DB

[천지일보 동해=김성규 기자] 강원도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최근 미세먼지를 피해 여행을 떠나는 피미여행 시대를 맞아 ‘피미여행 동해시’에 대한 상표등록을 15일 출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출원한 상표는 ‘피미여행 동해시’에 대한 문구를 사용한 상표로 등록완료 후에는 문구를 10년간 독점적으로 사용할 권한을 갖게 된다.

시는 지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망상오토캠핑리조트에 전 행정력을 투입하여 복구 중에 있으나 무릉계곡, 동해무릉건강숲, 추암해변, 논골담길 등 산불 피해가 없는 관광지마저 관광객이 감소해 지역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

이에 시는 이번 산불에도 건재한 천혜의 자연경관과 미세먼지가 없는 깨끗한 동해시를 널리 홍보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이번 상표등록을 출원하게 됐다.

강성국 동해시소통담당관은 “전국의 심각한 대기오염 상황 속에서도 동해시는 우수한 대기 청정도를 유지, 피미여행에 최적지라는 의미를 문구에 담고 미세먼지 없는 청정한 환경에서 관광객이 잠시나마 힐링 할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산불로 인해 지금 동해시에 가장 필요한 것은 위축되어 가는 지역의 경기를 살리는 것이다”며 “동해시 관광지가 북적북적 할 수 있도록 많은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의 피해를 저감하고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동해시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 피해 저감과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 관내 6개소에 대기오염 측정망을 설치·운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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