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대표, 대기오염물질 조작에 “책임 통감하며 사과드린다”
신학철 LG화학 대표, 대기오염물질 조작에 “책임 통감하며 사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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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신임대표이사 내정자. (제공: LG화학) ⓒ천지일보 2018.11.9
신학철 LG화학 신임대표이사. (제공: LG화학) ⓒ천지일보 2019.04.17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LG화학이 대기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와 공모해 대기오염물질 측정치를 조작한 것과 관련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는 17일 “저와 LG화학은 이번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참담한 심정으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모든 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환경부가 이날 LG화학, 한화케미칼 등을 포함한 여수 산업단지 기업들이 대기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먼지황산화물 등을 속여서 배출했다고 발표하자 이 같은 내용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LG화학은 측정대행업체 정우엔텍연구소와 공모해 2016년 채취한 시료의 염화비닐의 실측값이 207.97ppm으로 배출허용기준(120ppm)을 초과했음에도 3.97ppm으로 결과 값을 조작하는 등 2016년 7월 29일부터 2018년 11월 26일까지 총 149건에 대해 측정값을 조작해 측정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 대표는 “공장 인근 지역주민과 관계자분들께 환경에 대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태는 LG화학의 경영이념과 또 저의 경영철학과도 정면으로 반하는 것으로 어떠한 논리로도 설명할 수 없고 어떠한 경우에도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모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염화비닐 배출과 관련해서는 해당 사안을 인지한 즉시 모든 저감조치를 취해 현재는 법적 기준치 및 지역사회와 약속한 배출량을 지키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관련 생산시설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 대표는 “지역주민과 관계자분들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공신력 있는 기관의 위해성 및 건강영향 평가를 지역사회와 함께 투명하게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자료: 환경부) ⓒ천지일보 2019.4.17
(자료: 환경부) ⓒ천지일보 2019.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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