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우리집AI·네이버 클로바 스마트 스피커 전달식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LG유플러스가 시각, 청각 지체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층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일상을 행복하게 바꾸는 ‘행복한 나라’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17일 서울 중구 시민청에서 LG유플러스와 네이버는 ‘장애인콜택시 이용 회원, U+우리집AI·네이버 클로바 스마트 스피커 전달식’을 열고 지체장애인 300명에게 U+우리집AI’ 스피커 300대와 네이버가 제공하는 AI 추천 뮤직 서비스 바이브(VIBE) 12개월 무료 이용권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류창수 LG유플러스 그룹장은 “LG유플러스는 AI와 IoT 기술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먼저 적용하고 그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AI스피커를 통한 ‘장애인 콜택시’ ‘교통약자용 지하철 정보’ 서비스를 개발했다. 또한 응급상황이나 화재발생 시 AI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119를 호출하면 문자로 전달되는 ‘119 문자 신고’ 서비스를 내달 중 추가할 예정이다.
이 같은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이유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인 불편 감소에 그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누리는 일상이 장애인분들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 일한으로 이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2018년에는 2회에 거쳐 시각장애인 1000가정에 AI스피커를 보급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리세상’ ‘책 읽어주는 도서관’을 선보였다. 이어 올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인식한 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시각장애인 전용 음성안내 앱 ‘설리번+’ 등을 선보여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뇌병변장애를 지닌 자녀를 둔 김모씨는 “어딜 이동할 때면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한다”며 “아이를 돌보는데 손이 부족했는데 AI스피커를 통한 호출서비스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설리번+의 주요 기능은 ▲인식한 문자를 읽어주는 ’문자인식’ ▲촬영된 인물의 나이와 성별을 추측해 알려주는 ‘얼굴인식’ ▲주변 물체와 장면을 묘사해주는 ‘이미지 묘사’ ▲이용자 편의를 위해 위의 3가지 기능 중 가장 알맞은 촬영결과를 찾아주는 ‘AI모드’ ▲색상을 알려주는 ‘색상인식’ ▲빛의 밝기를 구별해주는 ‘빛 밝기인식’ 등을 제공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오는 24일 서울역 4층 KTX대회의실에서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따뜻한 AI 기술’을 주제로 전국 시각장애인 정보화 강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