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외교부에서 진행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들은 회담에서 대북특사단 방북 결과를 비롯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추진 방안과 한미 공조 방안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천지일보 2018.9.11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외교부에서 진행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들은 회담에서 대북특사단 방북 결과를 비롯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추진 방안과 한미 공조 방안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천지일보 2018.9.11

[천지일보=이솜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7~18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논의한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무부는 1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비건 대표가 러시아 당국자들을 만나 FFVD를 진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북러정상회담이 내주로 임박했다는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어 이번 비건 대표의 모스크바 방문은 특히 주목이 되고 있다.

비건 대표는 러시아를 방문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협상 교착 상황을 설명하고 대북제재 이행 공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북한 고려항공 소속 여객기 한편이 오는 23일 평양에서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로 운항할 예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대표는 지난달 24~27일 중국을 방문했다. 지난달 14일에는 유엔에서 주요 17개국 대표와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19일에는 영국 런던을 방문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개국과 북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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