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평화·통일 시대… ‘남·북 교육교류 협력사업’ 물꼬 튼다
광주시교육청, 평화·통일 시대… ‘남·북 교육교류 협력사업’ 물꼬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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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오른쪽)광주시교육감이 지난 2월 12~13일 북한을 방문해 북한 교육관계자와 회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9.4.17
장휘국(오른쪽)광주시교육감이 지난 2월 12~13일 북한을 방문해 북한 교육관계자와 회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9.4.17

장휘국 교육감, 北 관계자 회담
4차산업시대… 미래 인재 중점
‘남북교육교류’ 협력 기금 조성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지난 8년 동안 추진한 혁신 교육을 정착·발전시키고 평화와 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2019년 달라지는 광주교육 정책을 공개하고 4차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미래 인재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평화정책 기조에 맞춰 남북교육교류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올해 2월 12~13일 장휘국 교육감이 북한을 방문, 북측 교육 관계자와 회담을 하고 남북교육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광주지역 교육계에서는 ‘광주시교육청이 남북교육교류 사업에 물꼬를 트고 있다’고 평가하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지난해 8월 14일엔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는 주재로 ‘DMZ 평화관광’과 연계한 평화교육 현장 방문을 통해 통일 한국을 다짐했다.

광주시교육청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 전부터 정부에 ‘수학여행 등 남북교육교류의 길을 열어 달라’ 고 제안한 바 있다.

먼저 2019년 상반기 중 남북교육교류협력기금을 조성해 남북 관계의 변화·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재정기반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초기 사업으로는 일제에 저항했던 학생들의 독립운동 역사를 남북이 공동으로 조명함으로써 남북교육교류협력의 모범적인 전형을 창출할 계획이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은 일제에 저항한 대표적인 ‘민족운동’이지만, 북측의 관련 연구, 유적 등 현황에 관해 정확한 정보가 공유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남북 역사 교원 및 전문가와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광주학생독립운동 관련 기본 자료 교환과 현장 공동 답사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90주년 기념행사에 북측 대표단을 초청할 계획이다. 더불어 살아있는 평화통일 교육을 위해 북한 수학여행 추진을 위한 시범사업을 북측에 제안했다.

광주시교육청은 평양 내 광주학생독립운동 관련 기념물 및 유적지 등 역사교육 현장을 중심으로 한 평양 역사문화 견학단 파견을 추진, 평양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북측과 상호 협의에 따라 개성·금강산·백두산 등으로 견학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생 및 교원의 평화 감수성과 통일의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평화통일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일선 학교에 연 10시간 이상 학교 교육 과정과 연계한 학생 참여 중심 평화통일 교육을 권장하고 학생, 교원 대상 1박 2일 DMZ평화 현장 체험프로그램을 시행했다.

또한 학교통일교육 지원을 위해 전문 강사단을 구성해 연중 500학급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평화통일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교실형 빅게임 ‘북한으로 수학여행 가자’를 보급해 참여와 활동 중심 북한을 이해하는 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남북교육교류협력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교육청, 민간전문가 교원 등으로 구성된 기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장휘국 교육감은 “앞으로 통일 교육은 적대와 갈등 해소, 민족 동질성 회복과 친근감, 친밀감 느끼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11월 예정인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행사에 북한대표단을 초청, 민족평화통일 학생교류 활동을 폭넓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북한에서도 5년에서 10년 주기로 ‘광주학생운동 보고회’라는 기념행사를 개최해 역사와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90주년 기념행사를 광주에서 개최해 역사적 의의를 남북이 기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광주시교육청 장휘국 교육감은 “남북교육교류로 우리 아이들을 통일 대한민국의 주역으로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2010년 처음 시행했던 무상급식을 초·중·고 전체 학년으로 확대하고, 미세먼지 등 안전한 학교를 위해 유·초·특수 전체 학급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는 초등학교 고학년인 4~6학년 1736개의 일반학급에 학급당 150만원씩 총 26억원을 들여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다. 특히 학교석면철거에 대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오는 2021년까지 554억원을 투자하고, 현재 남아있는 석면의 47%를 철거할 예정인 가운데 오는 2022년부터 2027년까지 622억원을 투자해 학교 내 석면 철거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창의적 문제해결을 가진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미래기술 체험을 위한 창의융합교육원에 ‘SW교육체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SW교육체험센터)에선 코딩, 로봇, AR/VR, 드론, 3D프린칭 등 미래 핵심기술을 체험하고 SW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SW교육체험센터는 장기적으로 ‘4차산업혁명 진로체험센터’로 전환돼 광주지역 학생들이 창의성과 복합적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공간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광주시교육청은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유아교육 국가책임 확대’에 따른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40%를 오는 2022년까지 달성하기 위해 공립유치원 시설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사립유치원 감사팀’ 신설·운영을 통해 2020년까지 사립유치원 전수 감사를 차질없이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유치원비리신고센터를 이용 유치원 비리 및 부조리 척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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