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7일 8부두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2019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람회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4.17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7일 8부두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2019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람회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4.17

인천항 상상플랫폼에 국내외 도시재생 모델 한자리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미래 산업이 꽃피는 문화·관광지로 변모 중인 인천 내항에서 17(당일)~20일 나흘간 특별 행사가 열린다.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문화일보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19 도시재생 산업박람회’를 17일 인천항 제8부두의 상상 플랫폼에서 개막식을 열고 4일 간의 본격적인 행사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3시에 시작된 개막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을 비롯해 박순자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과 광역·기초 정부단체장, 지방공사·공단 사장, 도시재생 전문가 및 시민 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첫 회인 도시재생 산업박람회는 ‘도시엔 활력을, 지역엔 일자리를!’ 이라는 슬로건 하에, 인천항 제8부두(상상플랫폼) 1만 2000㎡의 행사장 내 800개 부스가 마련됐다.

전시회장인 상상 플랫폼은 축구장 2개 크기의 옛곡물창고로 시는 이곳을 올해 연말까지 문화예술·창업 공간 등으로 새롭게 꾸며, 내항과 개항장 문화재생 사업의 마중물로 삼을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환영사에서 “30여년 전 준공돼 곡물창고로 썼던 이곳에서 새로운 도시와 문화 재생 모델을 제시할 박람회가 개최돼 더욱 의미가 깊다”며 “본 행사를 통해 다양한 도시재생 사례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방향을 모색함으로써 다양성이 숨 쉬는 협력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는 우리만의 역사문화 자산인 개항 테마와 관광을 결합한 ‘개항 프로젝트 재생사업’등을 통해 항만과 근대문화 자산을 연결하고 복원해 새로운 문화와 산업이 피어나는 도시재생의 성공모델을 제시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인천시를 비롯해 전국의 지자체 136곳, 공공기관 21곳, 민간 기업 31곳 등이 참여한다. 또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 세미나, 토크쇼,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 등도 열린다.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존, 마켓존, 포토존 등도 마련됐고 도시재생 활동가의 활동을 소개하는 공간도 설치돼 있다.

박람회장 메인 무대 옆에 ‘인천관’을 꾸며 인천시의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계획, 개항창조도시 프로젝트,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인천의 도시재생사업 비전과 현황 등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 인천대로 주변 재생사업, 군부대 통합 재배치 사업은 물론 인천 내항의 미래 모습을 시민들이 상상할 수 있도록 내항 개발 마스터플랜을 3차원 모형으로 전시하고, 우리와 비슷한 항만 역사와 시민 중심의 재생에 성공한 함부르크 하펜시티 등 해외 주요 항만도시의 사례를 함께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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