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노트르담 대성당 5년 내 재건… 그러나 성급함은 덫”
마크롱 “노트르담 대성당 5년 내 재건… 그러나 성급함은 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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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의 집무실에서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와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연설에서
【파리=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의 집무실에서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와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연설에서 "대성당을 5년 내 재건할 것이며, 더 아름답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19.04.17.

[천지일보=이솜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41) 프랑스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화재로 파손된 노트르담 대성당을 5년 이내에 재건하겠다고 다짐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 엘리제궁 집무실에서 TV 연설을 갖고 “우리는 대성당을 더 아름답게 재건할 것”이라며 “나는 5년 이내에 작업이 마무리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마크롱 대통령은 “성급함의 덫에 갇히지는 말자”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대성당의 화재가 분열된 프랑스에서 최상의 능력을 끌어냈다”며 “어젯밤 파리에서 우리가 목격한 것은 힘을 모으고 결속하는 능력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과거 많은 마을과 항구, 교회가 화염에 휩싸였지만, 그때마다 매번 재건했다”며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역시 프랑스의 역사가 절대 멈추지 않으며 늘 극복해야 할 시련을 맞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는 15일(현지시간) 오후 6시 50분께 첨탑 쪽에서 시작돼 이튿날 오전 3시 30분께 주불이 진화됐다. 소방대는 이날 오전 9시경까지 잔불 정리작업을 벌였다.

프랑스 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850여년 역사의 노트르담 대성당은 이번 화재로 96m높이의 첨탑과 목제 지붕 2/3분가 사라지고, 내부가 손상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화재로 최대 800도에 달하는 고열이 건물에 가해진 데다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과정에서 사용한 고수압의 물도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정밀히 조사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파리 검찰청은 방화 보다는 실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먼저 성당에서 첨탑 개보수작업을 진행하던 노동자들을 상대로 화재 발생 당시 상황을 조사할 방침이다.

프랑스 파리의 명소 중 한 곳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15일 오후(현지시간) 큰 화재가 발생했다. (출처: 뉴시스)
프랑스 파리의 명소 중 한 곳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15일 오후(현지시간) 큰 화재가 발생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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