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주 통상촉진단 모습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19.4.17
대양주 통상촉진단 모습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19.4.17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 유망 수출 기업들이 호주 시드니와 뉴질랜드 오클랜드 등 신시장 ‘대양주’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주관한 ‘경기도 대양주 통상촉진단’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도내 중소기업 10개사를 파견해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상담 활동을 벌였다.

참가기업은 ▲대은산업㈜ ▲㈜레존텍 ▲㈜리츠엔 ▲㈜미네랄하우스 ▲㈜부영물산 ▲㈜서울통신이엔지 ▲㈜지에스켐텍 ▲코스탈㈜ ▲㈜삼명테크 ▲㈜엔씨바이오 등 10개사가 참가했다.

도내 유망 수출기업들의 호주·뉴질랜드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마련된 이번 통상촉진단은 화장품, 아쿠아필링기 등 소비재는 물론, 포장밴드, 불꽃감지기, 자동문 센서, 난간, 광통신보호관, 표면처리약품, 구리 버스바, 에코전기온돌 등 산업재까지 다양한 품목으로 현지 시장개척에 나섰다.

경기도는 원활한 수출상담을 돕기 위해 현지 바이어와의 1:1 상담 주선 및 상담회 운영, 통역, 이동 차량, 현지 수출관련 세미나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시드니와 오클랜드에서 총 54건의 상담을 진행해 687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올렸으며 이중 237만 달러는 1년 내 실질적 계약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은산업㈜은 시드니 바이어와 현장에서 바로 4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진행하기로 합의했고, ㈜지에스켐텍은 현지 바이어와 조건이 정확히 맞아 떨어져 빠른 시일 내 10만 달러 수준의 거래를 추진하기로 했다.

미네랄하우스는 뉴질랜드 전국 판매망을 보유한 바이어와 샘플제공 및 가격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서울통신이엔지는 바이어가 매우 큰 관심을 보이는 등 현지 판매가 바로 가능할 것으로 판단, 인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부영물산은 현지 전문건설업체로부터 뉴질랜드 현지화 신제품 개발 공동 추진을 제안 받는 등 참여기업들 대부분이 이번 통상촉진단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톡톡히 마련했다.

코스탈㈜의 이재필 대표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30만 달러 수준 계약을 앞두게 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며 “경기도와 중진공의 사전 바이어 협의, 제품 검토 등 철저한 준비가 뒷받침 된 결과”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신환 경기도 경제노동실장은 “유럽 선진시장의 축소판인 대양주는 최근 아시아계 소비인구 증가와 한류 등으로 한국 상품의 인지도·선호도가 상승 중”이라며 “도는 대양주 등 신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