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 호스피스병동증축 위치.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4.17
인천의료원 호스피스병동증축 위치.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4.17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사각지대 없는 공공보건 의료사업 펼치겠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발표한 공공보건 의료 패러다임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응급, 외상, 심·뇌혈관질환, 감염병 등 필수의료를 보장하는 쪽으로 변화함에 따라 인천의료원 기능강화 및 다양한 공공 의료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시는 올해 국비포함 116억원을 투입, 인천의료원 기능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으로 인천의료원 본관 옥상에 호스피스병동 증축(입원실 8실 20병상, 임종실 2실, 목욕실 1실 등)과 감엽병 대응을 위한 응급실 환경개선, 의료장비 현대화를 위한 장비보강 등이 포함된다.

또 오는 2020년까지 심·뇌혈관 센터를 건립, 필수 의료분야를 강화할 방침이다. 심·뇌혈관 센터는 인천의료원 2층 공간(725㎡)을 리모델링해 마련한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음압병상.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4.17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음압병상.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4.17

특히 동구지역에는 심뇌혈관센터를 운영하는 의료기관이 없어 관련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

2017년에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공공의료특화사업으로 약 28억원의 예산을 들여 1604명에게 암 검진과 수술지원을 했다. 올해도 1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속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인천의료원을 통해 의료급여수급권자·차상위계층, 보훈대상자, 한 부모 가족에게 간병에 대한 사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보호자 없는 병원사업,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음압병상 운영 등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격차 없는 포용국가 실현이라는 중앙정부의 공공보건의료 발전종합대책에 대한 부응으로 인천형 공공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특히 제7기 지역보건으료 계획을 통해 ‘건강 특별시 인천 실현’을 위해 분야별 지역 보건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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