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16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은 16일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추모 행사인 ‘기억식’이 진행됐다. 프랑스 파리의 상징이자 역사적 장소인 노트르담 대성당에 큰 불이 나면서 전 세계가 탄식과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화재 진압이 마무리되면서 당국은 구조물 안전진단과 함께 화재 원인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이외에도 16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850년 역사 1시간 만에 사라져… 노트르담 대성당 대화재☞(원문보기)

프랑스 파리의 상징이자 역사적 장소인 노트르담 대성당에 큰 불이 나면서 전 세계가 탄식과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파리시와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께 파리 구도심 센 강변의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 쪽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구쳤다. 소방대가 즉각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성당 내부 목재 장식 등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진화 작업은 더디게 이뤄졌다. 성당 내부의 예술품 등 소중한 문화재가 많이 보관돼 있는 만큼 화재 진압 방식도 상당한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노트르담 대성당 15시간만에 ‘완전진화’… 원인 등 조사 본격☞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진압이 마무리되면서 당국이 구조물 안전진단과 함께 화재 원인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프랑스 소방당국은 16일(현지시간) 오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고 밝혔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는 전날 오후 6시 50분께 첨탑 쪽에서 시작했다. 불길이 점점 확산하면서 첨탑과 지붕의 3분의 2가 사라지는 대형 참사가 발생된 것이다. 소방대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주불을 진화한 후 이날 오전 9시께까지 잔불 정리작업을 벌였다.

◆文대통령,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우리 모두의 상실”☞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대해 16일 “노트르담 대성당은 인류 역사의 중요한 보물 중 하나”라며 “우리 모두의 상실”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통해 “참담하지만, 누구보다 프랑스 국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이 클 것”이라며 “함께 위로하며 복원해낼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프랑스 파리의 명소 중 한 곳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15일 오후(현지시간) 큰 화재가 발생했다. (출처: 뉴시스)
프랑스 파리의 명소 중 한 곳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15일 오후(현지시간) 큰 화재가 발생했다. (출처: 뉴시스)

◆[세월호5주기] 별이 된 아이들의 희생 되새긴 기억식… “반드시 진상규명·처벌 이뤄야”☞

“목숨보다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죽어가는 것을 국민 모두가 보았습니다. 반드시 진상규명 이뤄야 합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은 16일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추모 행사인 ‘기억식’이 진행됐다. 이번 추모 행사는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족협의회, 위원장 장훈)와 4.16재단(이사장 김정헌)이 공동 주관하고, 교육부·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경기도·경기도교육청·안산시의 지원으로 열렸다.

◆文대통령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철저히 이뤄질 것”☞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는 16일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철저히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세월호 5주기입니다. 늘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되새깁니다”라고 말했다.

◆[세월호5주기] 5년 지나 제기된 CCTV 조작 의혹... 끝나지 않은 진상규명☞

올해로 세월호 참사 5주기가 됐지만 유가족들은 지금도 진상규명과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최악의 선박 사고로 기억되는 세월호 참사는 어떤 사건이며 어디까지 조사가 진행됐는지 정리했다. 지난 2014년 4월 15일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6825t급)는 그 이튿날인 16일 전남 진도군 병풍도 앞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다.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경기도 안산. 시 단원구 안산교육지원청에 마련된‘단원고 4.16기억교실’을 찾은 시민들이 고인이 된 학생들을 추모하고 있다. 기억교실은 2016년 8월 20일 안산교육지원청으로 옮겨졌다. 3개월간의 구현 작업 후 동년 11월 21일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천지일보 2019.4.16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경기도 안산. 시 단원구 안산교육지원청에 마련된‘단원고 4.16기억교실’을 찾은 시민들이 고인이 된 학생들을 추모하고 있다. 기억교실은 2016년 8월 20일 안산교육지원청으로 옮겨졌다. 3개월간의 구현 작업 후 동년 11월 21일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천지일보 2019.4.16

◆[세월호5주기 르포] 별이 된 아이들의 시간 멈춘 ‘기억교실’… “행복만 가져가길”☞

“우리 태민이 포함해서 세월호 사고에 안타깝게 희생된 모든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정말 힘들게 갔잖아요. 그동안 아팠던 시간 잊어버리고 행복했던 기억들만 가져가길 바랄 뿐이에요.” 세월호 참사 5주년을 하루 앞둔 15일 경기도 안산시 기억교실을 방문한 학생들을 맞이한 고(故) 이태민군의 어머니 문연옥(48, 여,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씨가 이같이 말했다.

◆文대통령, 오늘 중앙亞 3개국 순방길… 新북방정책☞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앙아시아 국가 방문을 위해 16일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문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국을 7박 8일 간의 일정으로 국빈 방문한다. 이번 순방은 문재인정부의 대외경제정책 중 하나인 신(新)북방정책의 외연을 확장하고 한국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靑, 이미선·문형배 보고서 재송부 요청… 19일 임명 강행 수순☞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청와대는 이날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반대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두 후보자에 대해 18일까지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해달라고 요청했다. 청와대가 18일까지로 기한을 둔 이유는 전임 재판관인 조용호·서기석 재판관의 임기가 이날 종료되는 데 따른 것이다.

◆박유천, 한숨 돌려… 마약 간이검사 ‘음성’☞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박유천의 모발을 정밀 감정의뢰하기로 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신체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나섰다. 경찰은 박유천에게 모발과 소변을 임의로 제출받아 마약 반응 검사를 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9.4.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9.4.10

◆‘워라밸’은 커녕 빚에 파묻힌 청년들… 20대~30대 사회초년생 빚 432만원↑☞

사회에 첫걸음을 내디딘 20~30대 청년 직장인들이 짊어진 부채 규모가 1년새 400만원 넘게 늘어났다. 서울시 직장인은 평균 358만원을 월급으로 벌어 246만원을 쓰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16일 신한은행이 발표한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0대와 30대 사회초년생들의 평균 부채는 3391만원으로 전년보다 432만원(15%) 증가했다. 대출 상환 기간은 평균 4.9년으로 0.9년 더 증가했다.

◆차명진·정진석 ‘세월호 망언’에 후폭풍… 황교안 “국민 정서 어긋나”☞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막말을 쏟아내 지탄을 받고 있다.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자신의 SNS에 “세월호 유가족들이 자식의 죽음에 대한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고 말해 논란을 사고 있다.

(출처: 차명진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천지일보 2019.4.15
(출처: 차명진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천지일보 2019.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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