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대정동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6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대정동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대전시 유성구 대정동 인근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인명이나 가옥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당국은 산불 발생 2시간이 지나 주불을 잡는데 성공했다. 이후 오후 4시 29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임야 2ha가 불에 탔다.

산 아래쪽에서 시작된 불은 초속 3.1m의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산자락 내 200m까지 불길이 확산됐으나 소방당국 등에 의해 1시간 50여분 뒤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산불이 인근 민가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진화대원을 투입해 방화선을 구축하기도 했다.

대전소방서와 산림청 등은 소방·산림 헬기 6대와 소방차 25대, 소방인력 274명 등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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