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 주제중심 교과서 표지. (제공: 비상교육)
비상교육 주제중심 교과서 표지. (제공: 비상교육)

초등학교 융합 수업 교과서 개발
각 학년마다 하나의 주제로 수업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 평가에 초점
실제 학교현장 적용… 미래형 제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학생이 주체가 되는 수업을 만드는 새로운 교과서가 나왔다.

글로벌 교육 문화 기업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은 미래 인재 양성과 학교 현장의 융합 수업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경기 모당초등학교 교사들과 함께 ‘주제중심 교과서’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주제중심 교과서란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과 행복한 배움을 위해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여러 교과를 통합, 교사가 자율적으로 수업할 수 있게 개발된 미래형 교과서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별로 정해진 주제를 깊이 있게 배우면서 학생 스스로 자신만의 해답을 찾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성찰하도록 이끄는 게 교과서의 핵심이다.

주제중심 교과서는 1~5학년 각 1종과 6학년 2종 등 총 7종으로 개발됐다.

학년별 주제는 ▲1학년 우리나라 시간 여행 ▲2학년 가족은 안아 주는 거야 ▲3학년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4학년 푸른 세상을 만들어요 ▲5학년 사랑을 파는 회사 ▲6학년 자연과 함께하는 우리·응답하라 지구별 등이며, 큰 주제와 이어진 작은 주제별로 학습 활동을 하게 된다.

각 주제 학습 활동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개발됐고, 활동별로 여러 교과가 융합돼 있다.

비상교육은 지난해 경기도 고양시의 모당초등학교와 ‘현장 선생님들이 만드는 미래형 주제중심 교과서’ 연구를 위한 MOU를 맺고 개발 과정을 지원해왔다. 주제중심 교과서는 해당 연구의 결과물로서 실제 모당초등학교 수업에 쓰일 예정이다.

모당초등학교는 지난 2015년 주제 중심의 수업 모델을 개발해 적용, 학생들의 삶이 투영된 주제와 교사들의 자유로운 상상력이 뒷받침된 수업으로 학교 안팎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비상교육 출판부문 최대찬 대표는 “초중고 교과서를 발행하는 비상교육이 교육과정이 지향하는 미래 인재 양성과 창의적인 수업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형태의 교과서 개발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과 활발히 소통하면서 행복한 배움을 담는 교과서, 미래형 교실 수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교과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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