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15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15

김태년·노웅래·이인영 3파전

내달 8일 오전 10시 선거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이 오는 30일로 확정됐다. 선거는 내달 8일 오전 10시에 치뤄질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국회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후보자 등록 신청 공고는 오는 29일 낼 계획이다. 후보자 접수는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같은 날 기호 추첨 및 후보자 등록 공고를 진행한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진행한다.

한편 현재까지 물망에 오른 원내대표 후보는 김태년, 노웅래, 이인영 의원(가나다순)이다.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원내 사령탑으로, 당대표와 함께 다음 총선을 이끌게 되기 때문에 당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달 8일 진행되는 1차 투표에서 민주당 총 의석수 과반인 64석을 획득해야 원내대표로 선출될 수 있는 만큼 2차 투표까지 이어질 거란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김 의원의 경우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도 친한 주류인사로 꼽힌다. 그는 올해 1월까지는 당 정책위의장을 지냈고, 국회 예산결산특위 간사 경력도 있는 당 내 ‘정책통’이다.

노 의원은 원내대표 3수생으로서 중도파와 비주류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서 38표를 득표해 선전했고, 의원들과 물 밑 접촉을 이어왔다는 것도 장점으로 거론된다.

86세대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이 의원은 ‘운동권 맏형’으로 불리며, 당내에서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더좋은미래 등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문 측의 지지를 받고 있어 주류인 김 의원과 견줄만 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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